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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영상의학회 창립 80주년 기념 학술대회 성료…대표적 특징은?

  • 2025년 10월 21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4일 전


- 미국과 유럽 영상의학회 회장도 놀란 대한영상의학회 AI 통번역 시스템

- 첫 환자 세션 운영, 친환경 접근 등


2025-10-21 05:00:03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대한영상의학회(회장 정승은, 은평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지난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학회 창립 80주년 기념 제81회 학술대회(KCR 2025)를 개최했다.

'Unwavering Endeavors(흔들림 없는 노력)'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38개국에 665명의 외국인 참가자를 포함한 약 3,500명이 참석하여 풍성한 학술행사와 80주년 기념행사 등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에 이번 학술대회의 대표적인 특징들을 살펴본다.



◆ AI 통번역 시스템… 국내외 참석자들 ‘호평’

KCR 2025에서 선보인 실시간 AI 통번역 시스템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국내 참가자는 물론 북미영상의학회(RSNA) 현 회장 Umar Mahmood 박사를 비롯해 전 회장인 스탠퍼드대학교 Curtis P. Langlotz 교수, 유럽영상의학회(ESR) 현 회장 Minerva Becker 교수, 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학교 Mathias Prokop 교수 등 해외 참석자들의 호평도 계속됐다.


KCR 2025 황성일(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사무총장에 따르면 해외 참가자들은 “많은 국제 학회를 다녀봤지만 이렇게(오류 없이)완벽하고 빠르게 번역이 되는 경우는 없었다”며, “자국에서도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국내 참가자들도 “오류가 거의 없는 것 같다” “지난번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 같다” “거의 대부분의 번역이 자연스러워 상당히 놀라웠다” “국제 학술대회의 대표적 장벽인 언어를 넘어서는 새로운 가능성을 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AI 번역 시스템을 개발, 접목한 퍼즐에이아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제 학회에서 인공지능 통역은 한계가 있었고, 이런 한계를 우리 기술을 통해 처음으로 극복하고 성공했다“라며, ”이는 퍼즐에이아이의 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다. 앞으로 언어장벽 없는 국제 학술교류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황성일 사무총장은 ”지난해에 처음 시행한 AI 통번역 프로그램에 상당한 문제가 있어, 금년에는 회사를 교체하고, 학회와 여러 번에 걸친 시연과 회의를 통한 피드백으로, 영상의학에 특화된 AI 통번역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하였다.“며,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통번역 품질과 시간의 추가 향상, 디스플레이 방법의 개선, VOD 캡션 삽입 등의 추가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고, 앞으로도 긴밀히 협조하여 발전시켜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친환경 학술대회 지향


KCR 2025의 또 다른 특징은 친환경 학술대회를 추진했다는 점이다.


특히 그동안 사용하던 책자형 초록집 대신 온라인에서 확인이 가능하도록 QR 코드 스캔 등을 통해 확인 및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한 커피 등 음료 섭취 시 텀블러를 권장하고, 텀블러 사용자들을 위해 세척기도 도입해 참석자들의 일회용 컵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 환자 참여 세션 최초 운영


이번 학술대회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환자 참여 세션을 처음으로 운영했다는 점이다.


지난 9월 26일 KCR 2025에서 진행된 환자세션에는 영국 보건부와 공중보건국에서 활동했던 스티브 에브던잭슨(Steve Ebdon-Jackson)이 초청연자로 참석해 유럽영상의학회(ESR) 내 환자 자문 그룹(Patient Advisory Group, PAG)의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의료 의사결정 과정에 환자를 참여시키는 것은 시대적 요구이다. 환자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쓰는 것이 소통의 출발점”이라며 환자와 소통할 시간을 확보하려는 의료진의 의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들은 환자의 눈높이에서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정승은(은평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회장은 “이번 환자 세션을 기점으로, 영상의학회는 환자들의 입장에서 의료서비스의 개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환자위원회 출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참석자들 대부분 ‘열공’

이번 학술대회에는 참석자들 대부분이 학회장 내에서 열심히 강의를 듣고, 적극 참여하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확인됐다.


실제 국내는 물론 외국 참석자들도 학회장에 남아서 원하는 강의들을 적극적으로 듣고 참여하는 모습들을 보였다. 등록자 대비 세션 참여자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였고, 이로 인해 런천 심포지엄용 도시락 등이 부족해 다른 것으로 대체하는 등 일부 불편함이 확인되기도 했다.


황 사무총장은 “예년보다 많은 참석자들이 학회장에서 적극적으로 세션에 참석하여 예측하여 준비했던 도시락 수량이 일부 부족한 문제가 발생했다”며, “앞으로는 이런 부분들을 개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참석자들 대부분이 열심히 참여하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학술대회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아 기뻤다”며, “앞으로도 참석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CR은 아시아 지역 대표 학술대회로 아시아지역 영상의학과 의사들과 연구자들이 꼭 참석하고 싶어하는 대표적인 학술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출처: 메디컬월드뉴스(https://medicalworl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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